지난 1년동안 국내 주식의 대세 상승장 속에 투자하면서
수익이 나서 기쁜 순간들도 많았지만 중간중간 시장 조정으로 인해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2025년 11월, 2026년 3월, 2026년 6월 이렇게 큰 조정이 왔을때는 숨막힌다 느껴질 정도로 힘든날도 있었고
그때마다 항상 '전고점' 부근까지만 회복하면 대부분 수익실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회복하고 주식이 오르는 것을 보고있으면 최악의 상황에서 내가 했던 생각을 잊어버리고
다시 강세장이 불을 뿜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낙관을 하며 그때그때 대응방법이 달랐습니다.
오늘은 과거 저의 매매를 복기해보고 앞으로 현명한 투자를 위해 어떻게 행동할지 정립 해보고자 합니다.
(슬프게도 2026년 7월 더욱 큰 시장폭락을 맞아 너무 힘든 순간입니다.)

2025년 11월, 조정이후 전고점 부근 20~30% 수익확정 → 그 뒤에 더 상승
2025년 11월 첫번째 큰 조정을 받았을 때, 저는 "본전만 오면 절반이상 수익실현 해야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고점 부근까지 회복했을 때 "더 갈 것 같은데?" 생각하며 20~30% 정도만 팔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더 올랐기 때문에 수익실현을 적게 한 것이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그 이후 2026년 2월까지 주가가 훨씬 더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 때 20~30% 수익실현을 하지 말걸 잘못했다는 후회도 했었습니다.
2026년 3월, 전고점 부근 50% 매도 → 이번엔 FOMO가 왔다
공교롭게도 제가 육아휴직을 시작한 2026년 3월에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시장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수익이 줄어드는 시점이니 열심히 주식 매매를 통해 가계소득을 만들어야겠다는 낙관적인 생각이
휴직 첫날부터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11월보다 하락폭도 더 커서 충격도 더 컸습니다.
왜 2월말 매도하지 않았을까 자책을 하면서 지금까지 많이 올랐으니 이번에는 꼭 전고점 부근 회복하면
50%이상 수익실현 하겠다고 강하게 다짐을 했고 실제로 전고점 왔을 때 50% 매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전쟁 충격으로부터 회복한 증시가 주도주인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과거보다 더욱 크게 상승했고
현금을 50%들고 있는 저의 상황때문에 FOMO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는데 왜 50%나 팔았을까 하는 후회를 또 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 6월, 이번엔 매도없이 전량 보유 → 그리고 7월이 왔다
그리고 2026년 6월 조정이 왔을 때, 저는 지난 두 번의 수익실현에 따른 회복구간 후회했던 감정을 기억하며
이번에는 매도없이 버텨보겠다고 다짐하고 힘들지만 버텨보았습니다.
하루하루가 어지러운 증시의 연속이었고 월말로 갈수록 극심한 공포와 화가나는 시장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때는 주식 전문가들도 방송에서 화나는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7월 들어서면서 시장이 대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재 진형형이고 7월 말에는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지 모르겠지만
지배적인 시장 전망으로 보면 당분간은 조정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거나
아예 대세 하락장으로 바뀌었다거나 하는 비관론이 매우 팽배해있는 순간입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와 반대로 왜 50% 현금화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세 번의 조정장에서 '전략 수립 방식'이 '실패'였다.
정말 웃픈 지금까지의 상황을 표로 정리해보니 3번의 조정장에서 저의 실제 대응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조정장마다 제가 내렸던 결정을 실패했다고 생각 했었는데
지금보면 그 결정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후회'를 했던 것이지만
그 결과가 '실패' 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생각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깨달은 점은 저는 전략을 세우는 방식이 잘못 되었다는 점입니다.
반전이게도 저는 전략은 매 번 바뀌었지만 전략을 세우는 방식은 매 번 같았습니다.
즉 직전 조정에서 결정을 복기하고 → 후회하고 → 그 후회를 다음 전략에 반영하는 방식은 동일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 직전의 상황과 달라지기 때문에 또다시 후회하게 되는 악순환 이었습니다.
| 시점 | 조정시 생각 | 실제 대응 | 결과리뷰 |
| 2025년 11월 | 본전 오면 절반이상 수익실현 | 전고점 부근 20~30% 매도 | 이후 2월까지 훨씬 더 상승 → 후회 |
| 2026년 3월 | 이번에는 확실한 50% 매도 | 전고점 부근 50% 매도 | 5월까지 주도주 중심 큰폭 상승 → FOMO |
| 2026년 6월 | 이번에는 매도하지 말자 | 전량 보유, 매도X | 7월 대폭락 직격타 → 후회 |
마무리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하면서 제 답답한 마음을 정리해보고
앞으로 대응전략을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결론으로 마무리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상황들을 정리해보니 제 스스로 조정장 이후의 전고점 부근에서는
일부 수익실현을 해야한다는 '투자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 했습니다.
(맞고 틀림이 아니라 본인의 투자 스타일입니다.)
다만 문제는 제가 시장조정 이후 반등시 했던 생각만을 가지고 다음 조정시 대응전략을 짰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상황이 바뀌니 손실이나면 후회하고, 투자수익 기회비용이 발생하면 FOMO를 느끼는
흔들릴 필요가 없는데 흔들리는 심리상태 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조정장 대응전략 수립시
지금 내가 혹시 바로 직전의 생각만을 가지고 짠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질문해볼 것,
그리고 내 예상과 다른 결과에 아쉬움이 있더라도 후회하지 말 것,
조정 후 전고점 부근에서는 일부라도 꼭 수익실현 할 것,
이 대원칙들을 꼭 지켜야겠다는 정도로 생각정리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7월의 한국증시 조정장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한 번 지금까지의 본인 투자성향을 리뷰해보는 기회로 삼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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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칼럼이며 특정 종목이나 매매 전략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구체적인 투자 전략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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